김광석 3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 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출생 1964년 1월 22일 대구광역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말기 그립던 날들도 묻어버리기 못다한 사랑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