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맞은 것처럼 /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구멍난 가슴이...... 어느세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 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 심장이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