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체첸공화국 민요를 번안한 것으로 SBS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곡으로 유명했던 이곡은 러시아의 가사가 아닌 러시아와 적대관계로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음유시라 한다. Crane (백학,두루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 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이다. 러시아 음악에는 '민요'와 함께 '로망스'라는게 있는데 민초들의 삶이 담긴 민요와 달리 로망스는 귀족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11세기 이후 귀족 영주들에 귀속된 음유시인들이 즉흥적으로 불렀던 노래가 바로 로망스의 시초라 하며 19세기에 이르러 상류계급과 지식인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며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문학적인 가사에 고전음악 악기로 반주하는 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