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Tristesse De Laura / Patrick Juvet 패트릭 쥬벳(Patrick Juvet)의 이 색소폰 연주곡은 한때 영국에서는 금지곡으로 발이 묶였던 곡으로, 실연한 젊은이들이 테임즈 강에서 이 곡을 듣다가 참을 수 없는 슬픔에 그만 강으로 몸을 던졌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슬픈 전설이 전해지는 곡이랍니다. 아마 경음악 CD 나 테잎을 즐겨들으셨다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이곡은 색소폰의 '갈음'이 예술이지요. 마치, 우리의 한오백년을 듣는듯...흘리듯 들으면 끈적한 쌀롱에서 끈적한 웃음을 파는 여인네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들을법한 경박한 곡으로도 들리지만, 하나 하나 뜯어서 들어보면 연주기교는 둘째치고 감정처리(감정몰입?)가 참 좋더군요.. 1979년 말 데이비드 해밀튼 감독의 두번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