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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s The Wind - Engelbert Humperdinck ★★

청가헌 (聽可軒) 2022. 2. 15. 19:32

Free As The Wind - Engelbert Humperdinck

                                                                     ***영화 바삐용의 OST. (Paplion. 1972년작)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and the white pebbled stream

that I knew as a child.

지난날은 강물처럼 흘러

옛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 자락에 아직도 남아 있는

넓은 들판과 하얀 조약돌이 깔려 있던 시냇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득 찬 그 곳.

Butterfly wings in the sun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Oh, look at me. Oh, Look at m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하늘을 날고 있는 나비들의 날갯짓을 통해

나는 내가 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내 마음을 향해 노래 부르는 듯한

나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봐요, 이봐요, 날 좀 바라보세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and I gave it the best I know how.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when I sing all of it now.

Gone like the butterfly sings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사랑은 내 인생의 꿈이었어요.

사랑이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것이라 생각했지요.

이제 그 사랑의 노래를 부르노라니

속절없이 눈물만 흐르는군요.

노래하는 나비와도 같았던

내 유년의 한 시절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겠지요.

But my heart still hears

the voice telling me,

"Look, look and you'll se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속삭이는 한 소리가 있어요.

"바라보세요. 그러면 볼 수 있을 거예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There's no regret that I feel

for the bitter-sweet taste of it all.

If you love, there's a chance you may fly.

If you fall, well, you fall.

rather the butterfly's life,

you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내가 겪었던 온갖 고난, 인생의 모진 경험과

또한 즐거웠던 모든 일들,

돌이켜 보니 그다지 큰 후회는 없습니다.

만약 우리, 삶을 사랑한다면

나비처럼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대, 주저앉아 버린다면 나비의 퍼득임처럼

허무한 몸부림이 되고 말겠지요.

Oh, my heart still hears

that voice telling me,

"Look, and you'll se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아직도 외치는 한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라보세요, 그러면 보일 거예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무려 10남매 중 하나로 인도의 Chennai에서 태어나서 데, 2차 대전 종식 후 가족이 영국으로 돌아왔던 그의 본명은 Arnold George Dorsey인데, 독일 제국 말기의 피아노 연주자 겸 오페라 작곡가였던 Engelbert Humperdinck(엥겔베르크 훔페르딩크)에서 취음한 예명을 사용하였다.


영화의 실존 인물이자 이 소설의 저자이기도 한,
앙리 샤리에르는 탈출에 성공한 뒤
베네수엘라에 도착해 자유인으로 살았다.

그는 그 곳에서
광산 노동자, 직업 노름꾼, 은행털이, 요리사,
호텔 지배인, 전당포털이 등 밑바닥 인생을 보내다
1973년 7월 29일 스페인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물론, 그는 자유의 몸이 된 후,
꼭 한 번 꿈에도 그리던 파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그는 1967년 자기에 대한 범죄 시효가 만료되자,
마침내 니스를 거쳐 파리로 돌아갈 수 있섰다.

그러나 그는 불과 8일 동안 머물렀슬 뿐이다.
그때 그는 몽마르트의 벤치에 앉아
유형지 생활 14년을 자기 인생의 실패로 수용하면서,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속삭였다고 한다.

"너는 이겼다. 친구여 !
너는 자유롭고 사랑을 받는 네 미래의 주인으로
여기에 있다" 라고....

빠삐용(Papillon,1972년작)

주연: 스티브 매퀸,더스틴 호프만
감독:프랭클린 J 샤프너
음악:제리골드 스미스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탈출영화의 최고의 작품이다.

스티브매퀸이 최고절정의 연기를 보여주고
드가로 출연했던 더스틴 호프만 연기 역시
이 영화의 무게를 더해 주고 있다.

주제가 "Free as the wind" 가
무척 애잔하고 아름답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빠삐용은
프랑스령인 남미의 섬 가이아나로 향하던 중
죄수 수송선에서 드가를 만난다.

위조 지폐범인 드가와 빠삐용은
끔찍하고 힘든 나날을 이겨나가며
탈출 계획을 세운다.

빠삐용은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붙인 검사에 대해,
드가는 자신을 배신한 아내를 향해
복수심을 품고 탈출을 준비한다.

어느날 빠삐용은 간수에게 구타당하던
드가를 구하려다 첫번째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그만 실패하여 독방에서 2년의 세월을 보낸 빠삐용.
드가와 빠삐용은 다시 탈출을 시도하고...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콜럼비아에
겨우 도착하지만 수녀원장에게 속아 붙잡힌다.

세인트 요셉의 독방에서 5년을 보낸 그들은
또다시 탈출을 시도하다 붙잡혀
상어떼가 득실거리는 악마의 섬으로 보내진다.

끝까지 자유의 꿈을 버리지 않은 빠삐용은
이곳에서 다시 탈출하려 하지만
지친 드가는 그를 따라가지 않는다.

야자 열매를 채워
물 위에 떠오르게 만든 자루를 안고
빠삐용은 깊은 물속으로 뛰어내린다.

드가는

멀리서 자유를 찾은 빠삐용을 멍하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