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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ias a La Vida (삶에 감사합니다) - Mercedes Sosa ★★

청가헌 (聽可軒) 2022. 2. 17. 10:23

Gracias a La Vida (삶에 감사합니다) / Mercedes Sosa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di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
perfecto distingo lo negro del blanco
y en alto cielo su fondo estellado
y en las multitudes al hombre que yo amo

내가 두 눈을 떴을 때 흰 것과 검은 것,
높은 하늘의 많은 별,
그리고 많은 사람 중에서 내 사랑하는 사람을
또렷하게 구별 할 수 있는 빛나는 두 눈
그 많은 것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el cielo que en todo su ancho
graba noche y dia grillos y canarios
martillos, turbinas, ladridos, chubascos
y la voz tan tierne de mi bien amado

귀뚜라미와 까나리오 소리, 망치 소리, 터빈 소리, 개 짖는 소리, 소나기 소리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의 부드러운 목소리
이런 소리들을 밤낮으로 어느 곳에서나 들을 수 있는 귀
그 많은 것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el sonido y el abecedario
con l las palabras que pienso y declaro
madre amigo hermano y luz alumbrando
la vita del alma del que estoy amando

어머니, 친구, 형제
그리고 내 사랑하는 영혼의 길을 비춰주는 빛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말하는 단어의 소리와 문자
그 많은 것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la marcha de mis pis cansados
con ellos auduve ciudades y charcos,
playa y desertos, montanas y llanos
y la casatuya, tu calle y tu patio

도시와 웅덩이, 해변과 사막, 산과 평원
그리고 너의 집과 너의 길, 너의 정원을 걸었던
그 피곤한 나의 다리로 행진을 하게 한
그 많은 것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di el corazon que agita su mano
quando miro el fruto del cerebro umano
quando miro el bueno tan lejos del malo
quando miro el fondo de tus ojos claros

인간의 지식에서 나온 열매를 볼 때
惡에서 아주 멀리있는 善을 볼 때
너의 맑은 두 눈의 깊이를 볼 때
그것을 알고 떨리는 심장
그 많은 것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me ha dado la risa y me ha dado el llanto
asi yo distingo dicha de quebranto
los dos materiales que forman mi canto
y el canto de todos que es mi proprio canto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행운과 불행을 구별할 수 있게 한
웃음과 눈물을 나에게 준 삶에 감사드립니다.
웃음과 눈물로 나의 노래는 만들어졌고
모든 이들의 노래는 모두 같은 노래이고
모든 이들의 노래는 바로 나의 노래입니다.

 

메르세데스 소사 (Mercedes Sosa)1935년 7월 9일 (아르헨티나) - 2009년 10월 4일


1976년부터 1983년까지의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시대에 벌어진 '더러운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실종자를 낳은 암울한 아르헨티나에서 메르세데스 소사는 인간애가 넘치는 자신의 노래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물론,비슷한 고통을 당하고 있던 라틴 아메리카의 대중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다.


당연히, 그녀의 노래는 라디오나 TV에서는 방송될 수 없었다.소사는 비밀경찰이 따라붙는 '요주의 인물'이 되었다. 자신도 언제 어떻게 '실종'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대중 앞에서 노래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오르는 것은매 순간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소사는 'Todo Cambia.'에서 '모든 것은 변합니다. 세상사의 표면도,그 내면도, 생각하는 것도, 그래서 내가 변하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사랑만은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노래한 것처럼 고통 당하는 민중들과의 굳은 연대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