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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ando M'innamoro(사랑의 꽃이 필 때) - Marisa Sannia

청가헌 (聽可軒) 2022. 2. 26. 18:26

Quando M'innamoro(사랑의 꽃이 필 때) / Marisa Sannia  

Dicono che non so trovare un fiore
E che non ho mai niente da regalare
Dicono che c'e un chiodo dentro il mio cuore
E che per questo non puo palpitare
남들은 내가 꽃을 찾을 줄도 모르고
남에게 줄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남들은 내 가슴에 못이 박혀 있어서
그렇게 무뚝뚝하다고 말합니다

Ma il mio ragazzo sa che non e vero
Il mio ragazzo sa che quando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걸
내 남자 친구는 알아요 내 남자 친구는...

Quando m'innamoro io do tutto il bene
A chi e innamorato di me
E non c'e nessuno che mi puo cambiare,
Che mi puo staccare da lui
내가 사랑에 빠지면 그이에게 모든 걸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을
그리고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돌려 놓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에게서 나를 떼어 놓지 못한다는 걸

E'dall'amore che nasce la vita
E la mia vita io la do all'amore
A chi mi dice vivi un altro giorno
Io gli rispondo che, che quando
인생은 사랑으로 자라는 거예요
내 인생 또한 사랑없이는 살 수 없구요
다른 것으로 살아 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나는 이렇게 대답을 하죠

Quando m'innamoro io do tutto il bene
A chi e innamorato di me
E non c'e nessuno che mi puo cambiare
Che mi puo staccare da lui
내가 사랑에 빠지면 그이에게 모든 걸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을
그리고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돌려 놓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에게서 나를 떼어 놓지 못한다는 걸

Quando m'innamoro io do tutto il bene
A chi e innamorato di me
E non c'e nessuno che mi puo cambiare
Che mi puo staccare da lui
내가 사랑에 빠지면 그이에게 모든 걸
아낌없이 다 준다는 것을
그리고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돌려 놓지 못하고
그 누구도 그에게서 나를 떼어 놓지 못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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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do Mi Innamoro
Engelbert Humperdinck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A Man Without Love 의
이탈리아어 원곡이며 1968년 산레모 가요제에 Anna Identici가 출전해서 입상한 곡이다

Marisa Sannia(마리사 산니아)는 1947년 지중해에서Sicilia(시칠리아)섬 다음으로 큰 섬인 Sardegna(사르데니아) 섬의 최대 상업도시 Cagliari(칼리아리)의 Iglesias(이글레시아스)에서 태어났다. Marisa Sannia는 열 아홉 때이던 1966년 이탈리아 방송사 RAI가 주최한 신인 발굴 페스티벌에서 우승하면서 음악계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뒤 T.V에 얼굴을 내밀기도 했던 Marisa Sannia는 1968년 Don Backy(돈 배키)가 만든 화제의 곡 Casa Bianca로 주목을 받았고 그 해에 TV 페스티벌 Canzonissima(칸초니시마)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1970년과 1971년에도 San Remo(산 레모)에서 L'amore E' Una Colomba(사랑은 비둘기처럼)과 Com'e Dolce La Sera Stasera(석양의 눈동자)로 결선에 오르는 단골 손님이 되었고 1984년에도 Amore Amore(사랑)라는 곡으로 행사에 참가했다. 1968년에 Casa Bianca와 E Se Qualcuno Si Innamorera Di Mi(안개 낀 밤의 데이트)등이 수록된 데뷔작 Marisa Sannia를 시작으로 L'amore E' Una Colomba가 실린 Marisa Sannia Canta Sergio Endrigo E Le Sue Canzoni (1970), Marisa Nel Paese Delle Meraviglie(1973)라는 앨범을 내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는 1976년에 앨범 Lapasta Scotta를 끝으로 활동이 뜸하여 졌고 1984년에 San Remo 가요제에 얼굴을 드러낸 이후 별다른 소식을 전해주지 못했다.

그러다가 1993년에 Sa Oghe De Su Entu E De Su Mare로 다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며 여전한 노래 솜씨를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년 이상의 세대라면 Casa Bianca란 Canzone(칸초네) 곡을 기억할 것이다. Don Backy의 원곡인 이 노래를 히트시켰던 주인공이 바로 Marisa Sannia다. 이탈리아인의 낙천적인 기질을 반영하듯이 대체로 밝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지닌 칸초네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사랑을 받았는데 Marisa Sannia는 Milva (밀바), Domenico Modugno(도메니코 모듀뇨)등 여타 칸초네 가수들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긴 하였지만 Canzone와 동의어로 여겨지는 San Remo 페스티벌을 통해 스타로 부각되었던 인물이다. 1951년에 시작된 San Remo 페스티벌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 상품으로까지 여겨졌는데 역대 San Remo 가요제에서 우승했거나 입상했던 가수들은 그 자체가 이탈리아 인기 가수들의 계보를 의미한다고 할 정도였다. 이렇게 San Remo 페스티벌에서 입상한 그녀는 1968년 Don Backy의 Casa Bianca로 주목을 받고 1970년과 71년에도 San Remo 페스티벌에서 L'amore E Una Colomba와 Come E Dolce La Sera로 결선에 올라 유명해 졌다. 청초한 목소리와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탈리아의 대중 음악인 Canzone는 프랑스의 Chanson(샹송)이나 스페인의 Cancion(칸시온)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의미하는 말이다. 모두다 그 나라의 대중적인 음악을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는데 그 안에는 포크라든가 록 음악등 여러가지 종류의 음악이 포함되지만 그 나름대로의 특징은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Canzone의 경우 클래식 음악을 제외한 대중 음악을 일컫는데 대체로 쉬운 곡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멜로디로 주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Canzone가 Chanson이나 Cancion 그리고 파두등의 음악과 비교했을때의 두드러진 특징은 상업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이들 음악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며 국가와 인종을 초월하여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Canzone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San Remo 페스티벌이다. 물론 관광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탈리아에서는 수많은 Canzone 페스티벌이 존재하였지만 1951년에 시작된 San Remo 페스티벌 만큼 역사와 권위, 대중적 인기를 지니고 있는 행사는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빅 히트 곡 Volare로 1958년 8회 대회에서 우승한 Domenico Modugno라든지 Non Ho L' Eta로 1964년 14회 대회에서 우승한 Gigliola Chinquetti(질리오라 칭케티) 외에도 Iva Zanicchi(이바 자니치), Nicola Di Bari(니콜라 디 바리) 같은 추억의 스타들이 있었고 80년대 이후엔 젊은 음악 팬들도 잘 알고 있는 Eros Ramazzotti(에로스 라마조띠)나 Laura Pausini(라우라 파우지니)등의 스타들이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