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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You Still Love Me - Chicago

청가헌 (聽可軒) 2022. 3. 7. 17:33

Will You Still Love Me / Chicago  1986

Take me as I am

Put your hand in mine now and forever

Darling here I stand, stand before you now

Deep inside I always knew

It was you, you and me

Two hearts drawn together bound by destiny

It was you, and you for me

Every road leads to your door

Every step I take forever more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네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바로 지금 그리고 영원히

달링(애칭), 내가 여기 서 있어요. 지금 당신의 앞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난 항상 알고 있었죠

그건 당신이었죠. 바로 당신과 나 말이죠.

두 마음은 운명적으로 하나로 묶여져 이끌렸어요

그것은 당신이었죠. 바로 날 위한 당신

모든 길은 당신에게로 날 인도하네요

내 모든 발걸음은 영원히 당신을 향하네요

 

 

Just say you love me for the rest of your life

I got a lotta love and I don't want to let go

Will you still love me for the rest o my life

Cause I can't go on

No, I can't go on

I can't go on If I'm on my own

남은 일생동안 당신이 날 사랑할것이라고 말해 주세요

나는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요

남은 일생동안 당신은 계쏙 날 사랑할 건가요?

왜냐하면 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예요

안돼요, 난 살아갈 수 없어요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Take me as I am

Put your heart in mine,

Cause I am just a man who never understood

I never had a thing to prove

Till there was you, you and me

Then it all came clear so suddenly

How close to you that I wanna be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네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

난 단지 바보같은 남자일 뿐이니까요.

나를 증명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요

내가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리고는 모든 것이 갑자기 분명해졌었어요.

내가 얼마나 당신과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지 말이죠

 

 

Do you believe a love could run so strong

Do you believe a love could pass you by

There was no special one for me

I was the lonely one, you see

But then my heart lost all control

Now you re all that I know

당신은 사랑이 그렇게 강렬할 수 있다는 걸 믿나요?

당신은 사랑이 당신 곁을 지나갈 수 있다는 걸 믿나요?

내게 있어 특별한 건 없었어요

난 외로운 사람일 뿐이었어요. 당신도 알잖아요

하지만 그때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었고

지금 당신은 내가 알고 있는 전부예요

 

 

Just say you ll love me for the rest of your life

I got a lotta love and I don t want to let go

Will you still love me for the rest of my life

Cause I can't go on

No, I can't go on

I can't go on If I'm on my own

남은 일생동안 당신이 날 사랑할것이라고 말해 주세요

나는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하고,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요

남은 일생동안 당신은 계속 날 사랑할 건가요?

왜냐하면 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예요

안돼요, 난 살아갈 수 없어요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Cause I can t go on (Will you still love me?)

No, I can t go on (Just say you love me)

I can t go on Without somebody I can call my own

Stay around you'll never be alone

왜냐하면 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예요(당신은 계속 날 사랑할 건가요)

안돼요, 난 살아갈 수 없어요 (날 사랑하겠다고 말해주세요)

내 것이라 부를 수 있는 누군가 없이 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어요.

내 곁에 머물러 주세요. 당신은 결고 외로워지지 않을거예요.

Chicago.
Def Leppard
만큼 좋아하는 밴드. 1969년을 시작으로 30년이 넘는 음악생활로 재즈 록, 브라스 록의 대명사에서 이젠 팝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울 자리까지 왔다.  19장의 골드 앨범과 13장의 플래티넘 싱글 앨범, 12개의 Top 10 앨범, 3곡의 넘버 원 싱글, 20곡의 Top 10 히트곡 등을 기록하며 총 1억 2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 미국 밴드 중 이보다 나은 기록은 Beach Boys 뿐이다.

 

사실 시카고 하면 <Hard To Say I'm Sorry> 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물론 나 역시 이 곡으로 시카고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덕분에 시카고가 들려주는 다른 음악들도 내 음악세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03년 내한공연까지 두 눈으로 직접 그들을 볼 수 있었던 짜릿한 경험까지. defleppard1이 정말 보고 싶어 달려갔던 두 공연. 96년 Def Leppard 03년 Chicago.

록의 구성인 기타 베이스 드럼에 재즈의 요소인 트럼펫, 목관악기, 트럼본 등이 더해져 '밴드'로 융합된 - 덕분에 몇명이나 되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시카고 특유의 조화는 이젠 그 위치가 독보적이라 할 수 있겠다. 강산이 3번에 반도 더 바뀌어야 할 지금까지 시카고가 현재진행형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분히 음악적 기초를 재즈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70-80-90-00년대를 거쳐오며 수많은 유행과 흐름들이 심한 요동을 치며 흘러갔지만 좌초되지 않고 지금까지 무사한 항해를 할 수 있었던 든든한 키가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록과 재즈의 바탕위에 그려진 시카고의 음악은 하드록, 재즈, R&B 등 다양한 영역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었다.(80년대 들어서 재즈보다 록의 색깔이 더 채색되었지만.)

워낙에 <Hard To Say I'm Sorry> 또는 <If You Leave Me Now> 로 일반화되다 보니 수십년의 세월이 빚어낸 진득한 그들의 다른 곡들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개인적으로 <Will You Still Love Me>  <Hard Habit To Break> 가 더 사랑스럽다. <Will You Still Love Me> 는 1986년 발매된 [Chicago18]에 수록된 곡으로 그해 11월 싱글 3위까지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앨범은 35위까지 올랐는데 이들의 18번째 앨범은 시카고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84년 17집을 끝으로 밴드를 떠난 보컬 Peter Cetera의 공백이후 첫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멀티보컬을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상 밴드의 얼굴 역할을 했던 그의 탈퇴로 시카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시카고는 새로운 보컬 Jason Scheff를 기용했고 그는 피터 세테라의 미성과 감미로움에 비교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지만 보다 밴드에 녹아들 수 있는 무난하고 편안한 음색을 갖췄다. 이로써 피터가 없어도 시카고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피터의 목소리 하나에 결코 의존적이지 않았다는 것도 나름대로 증명해냈다.

 

하지만 전작 [Chicago 17]이 97년까지 600만장이 팔린 것에 비하면 골드를 기록한 18집은 피터의 그림자가 여전히 드리워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 곡의 제목만 본다면 피터가 없어도 시카고를 사랑해주겠냐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ㅎㅎ 
(18번째 앨범 자켓) 

 

아름다운 멜로디와 특유의 멀티 보컬, 재즈와 록이 노래 곳곳에서 서로 빛을 발하는, 시카고의 매력이 듬뿍 녹아든 곡으로 연인을 위한 사랑고백송 중 단언코 베스트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