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중가요,가곡

바램 – 노사연

청가헌 (聽可軒) 2022. 3. 15. 04:26

바램 / 노사연

내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있진 않겠죠
큰것도 아니고 아주작은 한마디 지친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있진 않겠죠
큰것도 아니고 아주작은 한마디 지친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곳에 함께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출생      195733(65)

           경상남도 마산시 (경상남도 창원시)[2]

신체     165cm, 68kg, 250mm, B

가족     어머니 김화선, 아버지 노양환

          언니 노사봉[3], 22녀 중 셋째

          이모 현미, 이종사촌 한상진

배우자  이무송

자녀    아들 이동헌(1995년생)

학력   화천초등학교 (졸업)

         화천중학교 (졸업)

        춘천여자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 / 학사)

종교   개신교(예장통합)[7]

데뷔   1978MBC 대학가요제 금상

 

단국대학교 성악과에 입학했으며 후에 국문과로 옮겨 졸업했다. 1978년 제2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서 '돌고 돌아가는 길'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녀의 집안은 문화예술인 가계로도 유명하다. 남편 이무송을 시작으로

무용인 김화선- 어머니

가수 현미 - 이모

가수 김명희 - 막내 이모

작곡가 최대석 - 막내 이모부

가수 고니 - 이종사촌

가수 원준] - 이종사촌올케

탤런트 한상진 - 이종사촌

전 농구선수, 현 농구감독 박정은 - 이종사촌올케

 

어렸을 때부터 노래 실력이 탁월했으며, 실제로 그 당시에 노사연의 노래를 듣고 감동해서 주위 사람들이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는 통기타를 키며 패티김의 이별을 불렀는데 이 노래를 들은 노사연의 이모 현미도 눈물을 흘렸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1989년에 발매된 2집 앨범 수록곡 '만남'이 이듬해인 1991년에 가요톱10 골든컵까지 수상하면서 그야말로 국민가요에 등극했다. 1991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선 최고 인기 가수상과 최고 인기 가요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참고로 만남은 탈북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곡으로도 꼽힌다.

 

그녀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은 원 히트 원더 가수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님 그림자' 역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곡이며, '이 마음 다시 여기에'도 중박 이상의 히트는 기록했다. 1411월에 발매한 '바램'이라는 곡이 중장년,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유튜브 조회 수가 1200만을 돌파하는 등 또 하나의 명곡을 탄생시켰으며 음반 판매량은 가온차트 기준으로 1만 장을 돌파했다. 환갑을 넘긴 여자 가수가 이 정도를 판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다. 노사연을 예능인으로 생각하는 젊은층에겐 꽤나 큰 충격일 듯하다. 2015년 구글에서 음악 인기 검색어 4위에 올랐다.

이 당시 워낙에 둘 다 프로그램 내에서 가깝게 지내다 보니 노사연과 주병진 사이에 스캔들이 나기도 했다. 훗날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노사연이 "그 당시 스캔들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금이야 주병진이 한물간 연예인이지만 그 당시는 유재석을 뛰어넘을 수준의 초특급 연예인이었으므로...

 

'배워봅시다'의 마지막 녹화날 당시 일밤 PD였던 송창의 PD가 급작스레 '만남'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의했다. 프로그램을 위해 기꺼이 망가져준 노사연에 대한 배려였고 이에 흔쾌히 응하여 불렀는데 방송 이후 신드롬급 역주행을 하며 가요톱텐 골든컵을 탔고 연말에 MBC 10대 가수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처음엔 가수 이미지를 걱정했으나 결론적으로 연예인으로써의 인지도와 가수로써의 인지도 모두를 잡은 덕택에 일밤 출연은 여러모로 신의한수 인 듯.

 

못생긴 얼굴과 커다란 체구라고 자학하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 기준으로 봐도 상체 정도만 살집이 좀 있는 체형이었고 오히려 다리도 길고 각선미도 뛰어난 편이다.

 

사실, 외모까지도 세월을 거슬러서 2017년에 환갑을 맞았지만 나이에 비해서는 동안인 편이다. 이목구비 하나하나 뜯어보면 절대 어디 가서 쳐지는 이목구비가 아니다. 이벤트 성이긴 했지만 화장품 광고까지도 찍은 적이 있다. 단지 이런 식의 못난이 기믹이 예능에서의 인기를 끌어모으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였고, 입담으로 인한 개그 캐릭터 때문에 지금도 노사연이 못난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인 이무송과 SBS 예능 부부들의 컨셉인 관찰 예능 <동상이몽2> (42일부터)에 출연했다.

 

■ 여담

서빙고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 세운 교회)에 남편 이무송과 함께 집사로 섬기고 있다. 간혹 교회 주최의 행사 등에 간증과 찬양 인도자로 볼 수 있다.

1993KBS 가요대상에서 김수희가 <애모>로 대상을 수상하고 눈물이 북받쳐 앙코르 곡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자 대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고기 마니아다. 남편인 이무송과 부부싸움하고 화해할 때도 "고기 먹자"라고 말한다고 오죽하면 동상이몽에 나와서 남편하고 고기 좋아하는 식성이 맞아서 같이 산다고 말할 정도다.

나이가 많음에도 완력이 어마어마하게 좋다. 힘이 좋기로 소문난 배우 이승연과의 팔씨름에서 단 1초도 걸리지 않았고, 비록 팔목을 내어주긴 했지만 남자인 남희석에게도 팽팽하게 비겼으며, 신정환에게는 역시 팔목을 잡히긴 했지만 접전 끝에 이기기까지 했다. 허벅지씨름 역시 젊은 여성 20여명을 연속으로 1초 컷하는 수준으로 막강하다.

동물 소리 흉내를 잘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수탉,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리얼하게 흉내내며 야생 까마귀 울음소리 흉내도 낸다고는 하지만... 포효에 가깝다. 참고로, 태몽이 하마였다고

참고로 노사연과 이무송 부부는 가요톱텐에서 모두 골든컵을 받았다. 남편인 이무송은 무명 가수로 활동하다가 1993년에 발매한 <사는 게 뭔지>가 골든컵을 수상하면서 대박을 쳤으며 그 이후로는 결혼 사업과 방송을 병행하고 있다.

언니 노사봉도 또한 한 때 방송에 나와서 유명해 졌다.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에 출연해서 발군의 입담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본인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당시 짝사랑하던 체육선생님이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만 따로 부르길래 긴장을 했는데 정작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꺼낸 말은 "사연아, 투포환 해보지 않을래?". 이 얘기가 나오고 나서 스튜디오는 방송 진행이 불가할 정도로 웃어제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 90년대에도 오락 프로그램에서도 한 이야기이며, 21세기에도 해피투게더 같은 다른 예능 방송에서 네다섯 번은 한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을 때마다 웃긴다. 방과 후에 부른 거라 안하겠다고 말한 뒤, 바로 집에 가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위의 완력 일화와 같이 읽어보면 체육선생님의 안목이 뛰어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다..

투포환은 안했지만 실제 핸드볼 선수 출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 납량특집에 출연했을 때 귀신연기자가 갑자기 출연하자, 옆에 있던 참외 등의 과일을 핸드볼 슈팅자세로 던져서, 정확하게 꽂아넣자 귀신 연기자가 도망친 적이 있었다.

1991년에 불후의 명곡 <만남>으로 MBC 10대 가수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노사연 자료화면에 항상 나오는 수상장면. 이 곡은 지금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이 좀 있는 출연자들이 부르거나, BGM으로 나와 젊은 세대도 알고있는 레전드 곡 중 하나다.

여고 시절 배우 노주현을 짝사랑했다고 한다. 방학 때 이모 현미가 소개해줘 만나게 되었는데 노주현 왈, "우린 같은 노씨라서 안 돼." 11살 차이다.

한창 전성기 시절이었던 1991년에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낸 적이 있다. 사건 경과는 알 수 없으나 원만하게 잘 해결된 듯 하다. 피해자가 무단횡단을 했다는 기사가 있다.#

헤어스타일이 카를레스 푸욜과 비슷해서 축구 팬들이 이점을 이용해 여러가지 드립을 친다. 그 외에도 원피스의 빅맘과도 닮았다는 드립도 있다.

방송계에서 잡혀있는 캐릭터가 센 캐릭터다 보니 파트너가 많지 않다. 노사연과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사람은 지상렬. 띠동갑도 넘게 차이나는 동생이지만 지상렬의 드립을 잘 받아줘 케미가 좋다. MBC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 <두 시 만세>6년 동안 함께 진행했다.

환갑의 나이에도 예능감이 좋아 런닝맨 같은 젊은 층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분량도 많이 뽑아낸다. 기본적으로 예능감이 좋아서 까여도 리액션이 좋고 어리숙한 느낌으로 까는 것도 잘한다. 입담도 좋고 몸개그도 가능한 편이다.

2017년에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으며 여기서 후배 김건모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미우새 문서의 김건모 문서 참고.

냉장고를 부탁해 200회에 기안84와 함께 출연했는데, 성규급의 기안84의 냉장고를 보고는 "기도 안 차서 기안이야!"라는 드립을 쳤다.

그녀의 부친 노양환은 마산 특무대에서 상사로 근무했을 당시 1950년 마산 보도연맹원 학살을 최일선에서 지휘한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으나, 3.15의거를 거쳐 1962년 또는 1963년까지 마산에서 근무하다 강원도 화천으로 전근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마산유족회 자료집 참고.)

출생 당시 4.8kg였다. 본인 말로는 임신 중에 어머니가 온 동네 닭의 씨가 마를 정도로 많이 드셔서 태어날 때 닭기름을 뒤집어 쓴 채 태어났고, 어머니는 출산의 후유증이 크셨는지 노사연을 낳은 후 20년이 넘도록 매년 노사연의 생일을 전후로 몸져누우셨다고

집안 자체가 대식가 가족이다. 친척 동생인 한상진 왈 "설 명절이 되면 떡국을 만들기 위해 만두를 빚는데 1천 개 가까이를 만들었다"고 보통 떡국 1인분당 만두 3개가 들어가는데 노사연네 가족은 1인분당 10개씩 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연예가 중계와 냉부해에 나온 노사연이 인정하면서 대식가 가족으로 인증.

 

■ 논란

원정출산 언급으로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사실 출산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아무리 시부모님이 보고싶어 한다 하더라도 만삭에 가까운 몸으로 위험하게 미국까지 비행해서 출산을 해야만 했냐는 의문이 있다. 거기다 태중 아이가 아들이라서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논란이 오래 가진 못했다.

미스터트롯에서 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심사위원이라는 사람이 하러온 심사는 하지 않고 무대 감상만 하다가 실수로 하트벨을 누르지 않은 것.)로 인해서 한이재가 올하트 실패로 탈락하게 되었다. 이후 음악에 심취하는 바람에 하트를 누르지 못 했다"는 아마추어적인 변명만 늘어놓았고 분명히 심사위원으로서 자질이 떨어지는 행동이었기에 미스터트롯 애청자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먹었으며, 심지어 하차요구까지 쇄도했다. 결국 미스트롯2에서 남편과 같이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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