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중가요,가곡

바위섬 – 김원중

청가헌 (聽可軒) 2022. 3. 15. 04:53

바위섬 / 김원중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는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 들더니

어느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파도라네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해

이제는 갈매기도 떠나고
아무도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1959년생 가수.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태어났으며 전남대학교 출신이다.

 

사실 30대 후반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김원중'이라면 가장 먼저 이 사람이 생각날 것이다. 혹은 이름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바위섬과 직녀에게 하면 바로 생각날 가수다.

 

1980년대 중반 잠시 활동했던 것 외에는 오래 전부터 대중가수보다는 민중가수로 활동 중이며 남북통일을 위한 각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바위섬'이 상징하는 것은 5.18 민주화운동.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1981MBC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바윗돌'이 광주에서 죽은 친구 묘비라는 것을 가수 정오차가 용맹하게 밝히고 금지곡을 먹었다. 이 때문에 김원중은 바위섬이 대놓고 광주를 의미한다고 이야기는 못했다고 한다. 노래 가사를 그냥 들으면 그저 서정적일 뿐이지만 속사정을 듣고 다시 곡을 들어 보면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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