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창가에서 / 신지훈 밤의 창가에서 삶의 의미를 찾다 슬그머니 들어온 바람이 넌지시 다독여주네 그러지 않았더라면 하는 자책 속의 밤들 다시는 되감을 수 없는 시간이 깊은 밤에 더 선명해지네 내 방 한켠에 별빛이 들어와 그리움으로 쌓여갑니다 난 잊으려 애쓴 줄 알았는데 되려 밤하늘에 새겼나봐요 오늘도 여전히 난 사랑한 모든 걸 기억하고 애원하여도 져가는 하루에게 나는 잊혀져 가는가 내 방 한켠에 별빛이 들어와 그리움으로 쌓여갑니다 난 잊으려 애쓴 줄 알았는데 되려 밤하늘에 새겼나봐요 온 세상이 밤의 기차처럼 한껏 찬바람을 일으키며 날 떠나가요 그 여정을 함께했던 옛사랑 떠올라 그저 시린 눈을 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