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곡 / 전영 봄비를 맞으면서 충무로 걸어갈 때 쇼윈도 그라스엔 눈물이 흘렀다 이슬처럼 꺼진 꿈 속에는 잊지 못할 그대 눈동자 샛별같이 십자성같이 가슴에 어린다 보신각 골목길을 돌아서 나올 때엔 찢어 버린 편지에는 한숨이 흘렀다 마로니에 잎이 나부끼는 이 거리에 버린 담배는 내 맘같이 그대 맘같이 꺼지지 않더라 네온도 꺼져가는 명동의 밤거리엔 어느 님이 버리셨나 흩어진 꽃다발 레인코트 쓸어 올리며 오늘 밤도 울어야 하나 베가본드 마음이 아픈 서울 엘레지 본명 전미희 출생 1958년 5월 28일 부산광역시 활동시기 1977년 ~ 현재 가족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전정대 (1962년생), 남편(1982년 결혼), 딸 (1990년생), (1남 1녀 중 장녀) 종교 무교 전영(田瑛)은 1977년부터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