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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town - Steve Miller Band

청가헌 (聽可軒) 2022. 3. 2. 16:43

Swingtown / Steve Miller Band

Come on and dance come on and dance
Let's make some romance
You know the night is fallin' and the music's callin'
And we've got to get down to swingtown
여기로 와서 춤을 춰요 여기로 와서 춤을 춰요
로맨틱한 사랑을 만들어 볼까요
그대는 밤이 깊어지고 노래가 부르는걸 알고 있어요
노래가 흐르는 도시 우리는 찾아왔어요 
We've been workin' so hard
We've been workin' so hard
Come on baby come on baby let's dance
Come on come on come on come on come on

우리는 열심히 일했어요
우리는 열심히 일했어요
자 여기로 오세요 여기로 와서 춤을 춰요
얼른 오세요 얼른 오세요 얼른 오세요 얼른 오세요

Come on and dance come on and dance
We may not get another chance
You know the night is fallin' and the music's callin'
And we've got to get down to swingtown

여기로 와서 춤을 춰요 여기로 와서 춤을 춰요
우리는 다른 기회를 얻을지도 몰라요
그대는 밤이 깊어지고 노래가 부르는걸 알고 있어요
노래가 흐르는 도시 우리는 찾아왔어요

세 곡의 넘버 원 싱글을 만들어 내며 대중 친화적인 록 음악으로
사랑 받았던 [Steve Miller(스티브 밀러)]는 자신을 정상급 뮤지션으로
이끈 팝 록 성향의 곡들로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 정통 블루스, 로큰롤, 싸이키델릭
록을 거쳐 이른바 개조된 블루스 록, 팝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과 재능을 선보였던
가수, 기타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이다. 1943년 10월 5일 미국 [Wisconsin(위스컨신)]주
[Milwaukee(밀워키)]에서 태어난 [Steve Miller]는 다른 뮤지션들과 친분이 있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배울 수 있었으며 정통 블루스에 빠져
블루스맨으로 성장했다. 어린시절의 이런 취향 때문이었는지 시간이 흐르고
장르가 변해도 그의 음악 안에서 블루스 필은 늘상 존재해 왔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불과 12살의 어린 나이에 그의 오랜
동반자이며 훗날 역시 유명해지는 [Boz Scaggs(보즈 스케그즈)]와
함께 [Marksmen Combo(마크스맨 콤보)]를 조직했으며 대학 다닐 때까지
[Ardells(아델스)], [The Fabulous Night Trains(패뷸러스 나잇 트레인스)]등의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며 블루스와 1950년대 유행했던 록앤롤 음악을 연주했다. 1966년에
60년대 젊음을 대표했던 샌프란시스코로 자리를 옮긴 [Steve Miller]는 1967년에 록의 대가
[Chuck Berry(척 베리)]의 백 밴드를 맡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Boz Scaggs]와 의기투합 [Steve Miller Blues Band]를 결성, 메인 음악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Monterey(몬트레이)] 페스티벌에 참가한 이후 지명도를 확보한 이들은
이름을 [Steve Miller Band]로 줄이고 [Capitol(캐피톨)]과 계약, 데뷔 앨범을
준비했으며 1968년에 데뷔 앨범 [Children of the Future]를 발표했다.

히피의 본거지 샌프란시스코로 왜 자리를 옮겼는가를 보여주듯
앨범은 싸이키델릭 록이 주를 이루었고 그의 앨범 중에서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내지 못한 거의 유일한 앨범이지만 음악 팬들에게 만큼은 찬사를 받았다.
역시 당시의 트랜드였던 싸이키델릭 록 성향을 따르고 있는 두 번째 앨범 [Sailor]는
[Living in the U.S.A.], [Song for Our Ancestors]와 같은 실험성이 가미된 싸이키델릭
넘버들이 분전하면서 앨범 차트 20위 권의 상업적 성공까지 일구어내었으며 이후 그의 음악에
대해서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대중의 사랑은 계속되었다.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던 1972년에
[Steve Miller]가 목 부상에 간염이 겹쳐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이 잠시동안의
휴식기 이후 음악에 대중 친화적 성향을 강하게 담기 시작, 이전 성공을 부끄럽게 하는
큰 성공들을 일구어내기 시작하게 된다. 그 선두에 섰던 앨범은 1973년에 발표한
[The Joker] 였다. 근자의 레게 풍 음악을 듣는듯한 재미있는 리듬감을 담은
동명 타이틀 곡 [The Joker]가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 큰 인기를
누렸으며 앨범 역시 차트 2위의 큰 성공을 거두었다.

[The Joker]의 큰 성공 이후 [Steve Miller Band]는 대중 친화적
매력을 지닌 밴드로 새롭게 각인되었으며 80년대 초반까지 많은 히트 곡,
히트 앨범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이어지는 앨범 [Fly Like an Eagle]에서 90년대
얼굴 무너진 뮤지션 [Seal(씰)]이 리메이크하여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동명 타이틀 곡
[Fly Like an Eagle(76)]이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이어지는 [Rock'N Me]는 두 번째로 차트
정상을 밟았다. 이후 앨범에서도 [Jet Airliner(77, 8위)], [Jungle Love(77, 23위)]등 싱글들의
선전은 계속되었으며 국내에서 유독 그의 대표곡으로 자리하고 있는 [Swingtown(77, 17위)],
시즌 송이자 발라드 넘버로 역시 국내에서 인기를 누린 [Winter Time(1977)] 또한 기억되고
있는 곡들이다. 잠시의 공백과 부진뒤에 앨범 차트 3위에 오른 [Abracadabra]로 화려하게
복귀, 세 번째 No 1 송인 [Abracadabra]를 히트시킨 [Steve Miller Band]는 80년대
중반 이후 그 인기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공연 위주로 활동하면서 앨범
활동도 더뎌졌고 발표한 앨범도 차트 100위권 안팎의 그저그런 성적에 불과
했다. 1993년 [Wide River] 이후 박스 세트 등 수 차례의 베스트 앨범
발매 말고는 별다른 앨범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