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pop,상송,칸소네 外

Knife - Rockwell

청가헌 (聽可軒) 2022. 4. 8. 15:13

Knife / Rockwell

You touched my life
with a softness in the night
my wish was your command
until you ran
out of love
I tell my self I'm free
got the change of living just for me
no need to carry on
now that you're gone

Knife cuts like a knife
how will I ever heal
I'm so deeply wounded
knife
cuts like a knife
you cut away the heart of my life

When I pretend when I smile
to fool my dearest friends
I wonder if they know
it's just a show
I'm on a stage day or night
through my charades
but how can I disguise
what's in my eyes

Oh oh oh oh oh ...
I try and try locking up
the pain I feel inside
the pain of wanting you wanting you

++++++++++++++++++++

흑인 음악의 메카였던 모타운 레코드사의

설립자인 Berry Gordy의 아들이며,

Michael Jackson의 친구이기도 했던

Rockwell이란 가수가 84년에 발표한 곡인데

미국에선 별로 큰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선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곡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감성에 딱 맞는 멜로디와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곡인데 작년에 부산의 한 호텔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을 하다 6m 아래로 추락하여

뇌사상태에 빠진 후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손현승 씨가 생전에 이 곡을 그렇게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모타운 레코드사의 창립주이자 사장인 베리 고디(Berry Gordy)를 아버지로 둔 덕에 타인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 버린 록웰(Rockwell)은 자신의 가수생활이 아버지의 후광으로 인해 화려해지는걸 원하지 않았기에 본명인 케네디 고디(Kennedy Gordy)대신 자신의 고등학교 밴드의 이름을 따서 록웰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디트로이트 태생의 록웰은 아버지를 따라 L.A로 이주, 그곳에서 성장하면서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자연스레 유명 아티스트들과 친분을 나누었고 완벽한 음악적 환경 속에서 자란 탓에 가수가 되는 것은 그의 운명처럼 느껴졌다. 20세가 되던 해인 84년 데뷔앨범 < Somebody’s Watching Me >가 발표된다. 앨범 전체의 색깔이 마이클 잭슨의 마이다스 앨범 < Thriller >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데, 타이틀곡은 마이클 잭슨과 저메인 잭슨이 백보컬로 참여하여 차트 2위까지 오르는 선전을 펼쳤고 국내에선 감미로운 슬픈 발라드 ’Knife’가 아직까지도 애청되는 레파토리로 남아있다. 특히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직접 쓰면서 프로듀싱까지 해내는 그의 비상한 능력을 맘껏 발휘하면서 자신의 주가를 급상승시켰다. 이듬해 발매한 2집 앨범 < Captured >는 스티비 원더가 세션맨으로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고, 록웰 자신도 거의 원 맨 밴드에 가까운 악기연주를 선보였다. 호소력 짙은 첫 싱글 ’He’s a cobra’를 비롯하여 아버지가 제작한 영화 < 마지막 드래곤 >(The Last Dragons)에 삽입된 ’Peeping tom’, 데뷔앨범의 ’Knife’를 연상시키는 ’Dont if make you cry’등이 주목을 끌었으나 전작에 미치지는 못했고 1986년 앨범 < The Genie >를 끝으로 현재까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혜성같이 등장하여 단 3년만에 메이저 활동의 종지부를 찍었으나 그 시점만은 ’준비된 가수’로서 나름의 실력을 과시했다. 쉽게 식상해버린 점이 무척 아쉬운 대목이지만 여전히 그의 감상적인 발라드 ’Knife’는 듣는 이를 무드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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