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 하덕규 시인과 촌장(市人과 村長)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 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하덕규(1958년 7월 21일 ~ )는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개신교(침례회) 목사이다. 시인과 촌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표곡으로 〈재회〉(남궁옥분 노래),[1] 〈숲〉(양희은 노래),[2], 〈꽃을 주고 간 사랑〉, 〈한계령〉, 〈자유〉[3] 등이 있다. 백석예술대학교 교수이다.
학력
-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학사
시인과 촌장(市人과 村長)은 대한민국의 포크 음악 그룹이다. 1981년에 데뷔하였고, 명칭은 서영은의 소설 《시인과 촌장(詩人과 村長)》에서 따왔다. 〈가시나무〉, 〈사랑일기〉, 〈풍경〉등 히트곡이 있고, 광고음악에 쓰이면서 히트를 쳤다. 노래 중 〈가시나무〉는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하였는데, 가수 조성모의 리메이크 곡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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