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 김추자
그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버렸네
그대 왜 날 찾지않고
그대로 왜 가버렸나
꽃잎보면 생각나네
왜 그렇게 헤어졌나
꽃잎이 피고 또 질때면
그날이 또 다시 생각나 못견디겠네
서로가 말도 하지않고
나는 토라져서 그대로 와버렸네
꽃잎 꽃잎
1951년 1월 2일 강원도 춘천에서 5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춘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응원단장, 강원도 배드민턴·기계체조 선수였다. 춘천향토제에서 전통 창인 〈수심가〉를 불러 3위에 입상하였다. 1969년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였고 1973년 동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신중현은 김추자의 노래를 듣고 곡을 주었고, 1969년 데뷔 음반이 발표되었다. 가창력과 섹시한 춤을 겸비한 김추자는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고,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까지 생겼다. 한편 1971년에는 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 제3편》의 카메오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하였다.
■사고 및 사건
1971년 구혼을 거절 당한 매니저 소윤석이 휘두른 깨진 소주병에 얼굴을 베여 큰 부상을 입고, 성형수술을 여섯번이나 받아야만 하였다.
1975년 4월 긴급조치 9호인 가요 규제조치가 발표되면서 그녀의 모든 노래는 금지곡으로 묶이고 신중현, 이장희, 윤형주 등과 함께 가수활동 전면 금지의 선고를 받는다. 당시 가수들에겐 유행과도 같았던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였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재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였다가 1978년 6월 대한극장에서 열린 재기 리사이틀로 성공적인 컴백을 했으나 1981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다가, 1986년 1월 KBS TV [백분쇼]에 단 한 차례 출연한 뒤 다시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1988년 컴백하면서 [세월만 가네]을 발매하였다.
■음악 스타일
대부분 신중현이 작곡한 김추자의 음악은 신중현이 추구하던 한국적 록이었다. 사이키델릭 록처럼 당시 유행하던 트로트와 차별되는 현대적인 음악에 한국적인 요소를 섞은 음악이었다. 예를 들어 데뷔곡 〈늦기 전에〉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소울과도 같지만 후반부에는 판소리 창법이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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