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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ear John Letter - Skeeter Davis & Bobby Bare ★

청가헌 (聽可軒) 2022. 5. 8. 11:06

A Dear John Letter / Skeeter Davis (with Bobby Bare)(remake)

(Skeeter Davis)
Dear John
Oh, how I hate to write
Dear John
I must let you know tonight
That my love for you has died away
Like grass upon the lawn
And tonight I wed another dear John


(Bobby Bare)
I was overseas in battle
When the postman came to me
He handed me a letter
And I was happy as I can be
The fighting was all over
And the battles, they'd all been won
But then I opened up the letter
And it started "Dear John"


Dear John
Won't you please send back my picture?
My husband wants it now
When I tell you who I'm wedding
You won't care, dear, anyhow
And it hurts me so to tell you
That my love for you has gone
But tonight I'll wed your brother dear John

 

(스키터 데이비스 노래)
친애하는 존
오, 이 편지 얼마나 쓰기 싫은지 몰라요
친애하는 존
하지만 오늘밤 당신한테 말해야겠어요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잔디밭에 풀들처럼 시들어버렸다는 걸
그리고 오늘밤 나 다른 친애하는 존과 결혼해요

 

(바비 베어 독백)

난 외국 전쟁터에 나가 있었는데
하루는 우편배달부가 다가와
편지를 한 통 건네주었다
그때 난 얼마나 기뻤던지
전쟁은 거의 다 끝났고
전투마다 다 이겼다
그런데 편지를 뜯자
“친애하는 존” 이렇게 시작됐다


친애하는 존
내 사진을 돌려주지 않을래요?
내 남편이 지금 그걸 원해요
내가 누구와 결혼할 건지 말해도
당신은 별 신경도 안 쓰겠지만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사라져버렸다는
얘길 하려니 너무 마음 아파요
오늘밤 난 당신 동생 존과 결혼해요 

 

Dear John Letter. 여자가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보내는 절교 편지를 뜻하는 말. 대개 여자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을 때 보내는 것.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생겨난 말로 알려져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몇 년씩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군이 많았을 거고, 그러다 보니 그 사이에 변심한 여자들 또한 많았다. 계속 만날 사이라면 My dearest John이나 Darling 또는 Honey 같은 좀 더 달짝지근한 호칭을 쓰겠지만, 그만 헤어지자는 편지다 보니 격식을 차려 Dear John(친애하는 존) 요래 시작되는 편지를 쓴 것. 근데 왜 하필 John이냐? 우리 김씨, 이씨, 박씨처럼 그래 흔한 미국 이름이란 뜻. 어쨌든 당시 전쟁터에 나가 있던 미군들은 코 앞에서 총질을 해대는 적과 등 뒤에서 '친애하는 존'으로 시작되는 편지를 날리는 여자들 사이에 끼어 이중으로 고통을 받았던 것. 이 노래 Dear John Letter에서 절교 편지를 받는 가엾은 남자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존이란 군인이다. 곧 존의 동생과 결혼한다면서 자신이 줬던 사진들까지 도로 돌려 달라는 여자.

또한 이곡은 1953년 발표된 곡으로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비극적인 내용의 곡이다. 남궁옥분이 부른 "보고픈 내친구"와는 정 반대의 내용이다. 전쟁이 마무리되고 있는 한국 전장에서 반갑게 받아든 "친애하는 존'으로 시작하는 편지는 충격적이다. 애인은 자신의 남동생 돈과 결혼하게 되었고 남편이 원하니 자신의 사진을 돌려달라는 것. 슬프다 못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인데 선율은 왜이리 부드럽고 고운지... 이 곡은 빌보드 매거진 컨트리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빌보드 팝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곡은 수많은 커버곡을 낳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유명한 팻분이 혼자서 부른 1960년 발표한 곡도 꽤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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