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중가요,가곡

무인도 - 김추자

청가헌 (聽可軒) 2022. 7. 23. 19:40

무인도 / 김추자  (1974)

파도여 슬퍼 말아라 파도여 춤을 추어라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끝없는 몸부림에 파도여 파도여 서러워마라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고독을 노래하라
빛나라 별들아 캄캄한 밤에도
영원한 침묵을 비춰다오
불어라 바람아 드높아라 파도여 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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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원곡 가수는 '김추자' 였으나, 이런 저런 복잡한 사연에 의해
정훈희가 이 곡을 가지고 작곡가 '이봉조'와 함께 1975 칠레국제가요제에
참가, 3위라는 입상과 함께 '작곡상','인기상'도 수상하여  이 후로 무인도는
정훈희의 곡이 되어버렸다. 당시 칠레대통령이던 '피노체트'에게 축하
화환을 선물받아 뉴스가 되기도 했다.

 

  • 출생 1951년 1월 2일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 장르 록 음악
  • 활동 1969년 ~
  • 학력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 (졸업)
  • 배우자 박경수(1981년 결혼)
  • 가족 박혜원 (딸)
  • 종교 천주교 (세례명: 아녜스)

생애

195112일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에서 5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춘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응원단장, 강원도 배드민턴·기계체조 선수였다. 춘천향토제에서 전통 창인 수심가를 불러 3위에 입상하였다. 1969년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였고 1973년 동 대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신중현은 김추자의 노래를 듣고 곡을 주었고, 1969년 데뷔 음반이 발표되었다. 가창력과 섹시한 춤을 겸비한 김추자는 197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고, ‘담배는 청자, 노래는 추자라는 유행어까지 생겼다. 한편 1971년에는 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 3의 카메오 단역으로 영화배우 데뷔하였다.

사고 및 사건

1971년 구혼을 거절 당한 매니저 소윤석이 휘두른 깨진 소주병에 얼굴을 베여 큰 부상을 입고, 성형수술을 여섯번이나 받아야만 하였다.

19754월 긴급조치 9호인 가요 규제조치가 발표되면서 그녀의 모든 노래는 금지곡으로 묶이고 신중현, 이장희, 윤형주 등과 함께 가수활동 전면 금지의 선고를 받는다. 당시 가수들에겐 유행과도 같았던 대마초를 소지한 혐의였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재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였다가 19786월 대한극장에서 열린 재기 리사이틀로 성공적인 컴백을 했으나 1981년 결혼과 함께 가요계를 떠났다가, 19861KBS TV [백분쇼]에 단 한 차례 출연한 뒤 다시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1988년 컴백하면서 [세월만 가네]을 발매하였다.

음악 스타일

대부분 신중현이 작곡한 김추자의 음악은 신중현이 추구하던 한국적 록이었다. 사이키델릭 록처럼 당시 유행하던 트로트와 차별되는 현대적인 음악에 한국적인 요소를 섞은 음악이었다. 예를 들어 데뷔곡 늦기 전에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소울과도 같지만 후반부에는 판소리 창법이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