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여자 / 이연실 (1976)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어젯밤 꿈속에서 보랏빛 새 한 마리를
밤이 새도록 쫒아 헤매다 잠에서 깨어났지요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얌전한 여자랍니다
봄이 되어서 꽃이 피니 갈 곳이 있어야지요
여름이 와도 바캉스 한번 가자는 사람이 없네요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깔끔한 여자랍니다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스물한번 지나간 생일날 선물 한번 못 받았구요
그 흔한 크리스마스 파티 한번 구경 못했지요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말쑥한 숙녀랍니다
나는 온종일 꿈만 꾸고 나는 아무데 가지 않고
나는 때때로 생각하며 조용히 기다립니다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 없는 조용한 여자랍니다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랄랄랄랄 라랄라..
- 이름 이연실
- 출생 1950년 전라북도 군산시
-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 직업 포크송 가수, 작곡가
- 데뷔곡 1971년 '새색시 시집 가네'
1. 개요
1970년대를 통기타 하나로 주름잡던 전설적인 대한민국의 포크송 여가수.
2. 상세
1971년, '새색시 시집 가네'와 '조용한 여자'로 데뷔하였으며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능한 싱어송라이터였다. 호소력이 짙고, 맑고 청아한 음색이 특징이었다. 홍익대 미대 재학 시절, 음악과 인생을 알아보겠다며 무작정 대구로 내려가 다방 레지 생활까지 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90년대 중반에 이르러, 자식을 잃은 슬픔과 더불어 이어진 가정 내 불화로 남편과 이혼하면서, 가수 생활을 청산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콘서트 7080에 한 번쯤 얼굴을 비췄을 만한데, 가수 생활을 접은 이후 그 근황이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근근이 목격담이 들렸으나, 이사를 한 것인지 만나거나 봤다는 사람이 전무하다.
3. 대표곡
1971년 발표된 '조용한 여자'와 그녀의 데뷔곡인 '새색시 시집 가네', 1972년 '찔레꽃[4]', 1973년 밥 딜런의 2집 앨범 The Freewheelin' Bob Dylan의 수록곡 'A Hard Rain's a-Gonna Fall'의 번안곡 "소낙비", 1976년 "조용한 여자", 1981년 '목로주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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