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중가요,가곡 324

꽃밭에서 – 정훈희

꽃밭에서 / 정훈희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루-루 루루루루 루-루루 루-루 루루루루 루- 정훈희는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 정근수와 밴드 마스터였던 작은 아버지, 기타리스트인 큰 오빠 정희택 등 음악과 인연이 깊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후 당대 최고 작곡가 이봉조와 인연으로 그로부터 곡 〈안개〉를 받아 1967년 가수로 데뷔하였다. 그녀는 1970년 제1회 도쿄국제가요제에서 가수상을 받았고 이듬해 아테네국제가요제에서는 곡 〈너〉로써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1975년 칠레가요제에서는 곡 〈무인도〉로서 3위 상..

고향초 - 홍민

고향초 / 홍민 남쪽나라 바다멀리 물새가 날으면 뒤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따던 아가씨는 서울로가고 정든고향 정든사람잊었단 말인가 찔레꽃이 한잎 두잎 물위에 날으면 내고향에 봄은가고 서리도 차네 이바닥에 정든 사람 어데로갔나 전해오던 흙냄세를 잊었단 말인가 경기도 화성군에서 태어난 님은 6・25 전쟁 발발 직후인 1951년 9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교수였던 아버지 님이 월북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홍민 님이 4살, 누나가 6살 남동생은 2살이었는데 아버지를 찾으러 집을 나섰던 어머니와 누나는 연락이 두절되었고 홍민 님과 남동생은 외가로 보내졌지만 동생도 경기를 일으키며 죽었다고 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있었던 일이라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기억과 추억..

고향역 – 나훈아

고향역 / 나훈아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곱쁜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서 갈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 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 생애 1951년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2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학창 시절의 나훈아는 노래를 좋아해 고향 뒷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기타를 즐겨쳤다고 하는데, 나훈아의 지인들은 나훈아가 악기를 다루는데 능숙하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밝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형을 따라 서울로 상경하여 서라벌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고교 1학년 때 오아시스레코드와 계약하여 〈천리길〉을 발표하면서 공식적..

거위의 꿈 - 인순이

거위의 꿈 / 인순이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 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 때도 난 참아야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 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나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 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고향의 강 – 남상규

고향의 강 / 남상규 (1) 눈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지금도 흘러가는 가슴속의 강 아 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꽃이 피는 봄날에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밤에 울리고 떠나가더니 눈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2) 산을 끼고 꾸불꾸불 고향의 강 달빛아래 출렁출렁 가슴속의 강 아 아 어느덧 세월의 강도 흘러 진달래꽃이 피면 다시 온다고 이 손을 잡던 그 사람 갈대가 흐느끼는 가을이 가도 그님은 소식이 없었네. 눈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의 강 1938년 10월 15일, 충청북도 충주시 출생이다. 1960년대에 부산 육군병참부대에서 근무하던 중에 우연찮게 KBS 노래자랑 대회에 출연하게 되었고, 그 계기로 KBS 전속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이후 발표한 추풍령, 고향의 강, 산포도..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 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티 김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패티 김(Patti Kim, 본명: 김혜자, 金惠子, 1938년 2월 28일 ~ )은 서울 흑석동에서 살다가 6·25전쟁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대구로 피난을 가서..

가을비 우산속에 - 최헌

가을비 우산속에 / 최헌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때문에 흐르는 세월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에 흐름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 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맺힌다~ 최헌(崔憲, 1948년 3월 12일 ~ 2012년 9월 10일)은 대한민국의 가수, 작사가, 연기자였다. 1967년 록 음악 음악 그룹 '차밍 가이스(Charming Guys)'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첫 데뷔하였으며 ..

가시나무 - 하덕규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 하덕규 시인과 촌장(市人과 村長)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람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 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하덕규(1958년 7월 21일 ~ )는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개신교(침례회) 목사이다. 시인과 촌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표곡으로 〈재회〉(남궁옥분 노래),[1] 〈숲〉(양희은 노래),[2], 〈꽃을 주고 간 사랑〉, ..

가로수 그늘 아래서 - 임재범

가로수그늘아래서 / 임재범 라일락 꽃향기 맡으면 잊을수 없는 기억에 햇살가득 눈부신 슬픔 안고 버스 창가에 기대 우네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떠나가는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떠나가는 그대 모습 어느 찬비 흩날린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 우~ 우 여위어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향기 더하는데 우 우~ 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 우~ 우 저별이 지는 ..